'오은영' [오늘도 우리는].
싱어송라이터 '오은영'이 만든 음악에는 세 가지 선물을 함께 포장한 한 꾸러미 선물과 같은 의미 있는 단어 들이 있다. 일상, 사람, 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오늘도 우리는] 싱글 앨범 역시 듣는 이의 귀와 마음 사이를 오가며 그녀의 고운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세 가지 단어를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살다 보면 환경이나 감정의 변화에 따라 미세한 떨림으로 때로는 큰 진동처럼 수많은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매일 보는 아침 해와 같이 당연한 일상처럼 느껴진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 해가 높이 떠오르며 그려가는 둥근 궤적에 따라 시시각각 하늘과 대지의 빛깔이 변해가듯이, 오랫동안 반복된 일상이 어느 날 특별함으로 제 삶 속에 자리한 친구가 바로 그 친구였음을 많은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무미건조 하다고 느낀 제게 일상을 파티처럼 만들어준 고마운 친구를 생각하면서 써 본 곡입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 단비를 머금은 풀잎처럼 생기를 돋워주고 배시시 웃는 친구의 미소에 마음의 그늘이 어느새 자취를 감추어 어느새 어린아이 마냥 들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라며 '오은영'은 곡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말한다.
존재만으로 빛나는 '김온빛'이 이 곡에 담긴 메시지이며 여주인공이다. 베프 '김온빛'이 보컬과 피아노로 함께 해 담백한 여백의 미를 더해 주었다. 조만간 이 곡을 한 폭의 여유로운 풍경화처럼 넉넉한 영상 캔버스에 담긴 뮤직 비디오로 만나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