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와 이모씨의 맛집리뷰 프로젝트[월간밥집]
토마스양조장에서 빚어낸 일곱 번 째 작품 [월간밥집]은 지극히 주관적인 맛집 리뷰 앨범이다.
월간밥집의 두 번째 작품은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먹고기 전문점을 노래한다.
[주먹고기 vol.2]는 기타리스트 멜타의 연주와 함께 힙합적 색채로 그 맛을 담아냈다.
강렬한 비트 위에 탄탄하게 얹어진 사운드는 전작의 주먹고기와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월간밥집]은 특정 음식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만들어지지 않으며, 언제나 자유롭고 주관적으로 노래한다.
Composed, Arranged_토마토(Tomato)
Lyrics_이모씨
Electric Guitar_Melta(김승민)
Mixing&Mastering_토마스양조장(Thomas Musinary)
[Track Review]
01_주먹고기 vol.2(Feat. 이모씨)
Lyrics by 이모씨, Composed, Arranged by 토마토
신길역 1호선&5호선 더블 역세권 1번 출구 도보 5분 연탄에 간판이 구워진 허름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연탄불 주먹고기 전문점.
메뉴는 단 두 개. 주먹고기, 껍데기. 사시사철 기본으로 나오는 콩나물 냉국에 첫 잔은 사라진다.
고기를 초벌 하는 사장님의 그윽한 뒷모습에 텐션은 더욱 오르고, 도마 위 무심한 칼질에 뛰는 심장 박동은 정점을 찍는다.
연탄 불판 위에 무심히 던져내는 주먹고기 한 점, 내일 죽어도 당장 아쉬울 것이 없다는 말이 여기에 딱 들어 맞는다.
주류를 각 일병 섭취한 후 먹을 수 있는 라면. 매콤 시원한 국물 한 숟갈, 탱탱한 면발과 함께면 순식간에 폐점 시간 10시.
Tip. 껍데기는 단골들이 제일 먼저 찾는 메뉴이므로 빠른 시간 안에 시켜서 쟁여 놓도록 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