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싱글 [Not In The Mood] 로 돌아온 피클 프렌즈
바야흐로 미국 드라마 프렌즈(Friends)의 감성이 도래했다. 영국 인디팝의 가장 앞 단에 선 피클 프렌즈(Fickle Friends)가 전작인 [Weird Years (Season 1)]을 EP로 끝맺고 이번엔 'Season 2'로 돌아왔다. 시즌 1이 80년대 뉴 웨이브에서 영감을 받았다면 시즌 2는 본격적으로 90년대를 오마주한다. '뉴 키즈 온 더 블록' 이 떠오르는 발칙한 음반 커버로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Weird Years (Season 2)]의 첫 싱글로 발매된 [Not In The Mood]. 도입부를 듣자마자 펼쳐지는 90년대 댄스 팝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는 이 노래는, 영리하고 놀라우며 언제나 그랬듯이 도파민을 뿜어내는 즐거운 비트와 멜로디, 신스 진행으로 풍성하게 그려져 있다. 피클 프렌즈 작 '이상한 해들(Weird Years)"의 시즌 2 첫 에피소드부터 무한 반복을 부르다니, 앞으로 나올 에피소드들에 더욱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