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김소중의 네 번째 싱글
[거기서 나와]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 받은 우리는 모든 것을 소유한 자가 되었습니다.
소망과 평안과 기쁨, 안식과 참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낙심합니다. 때때로 절망합니다.
본향을 꿈꾸며 이 땅에서 잠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간다지만,
결국 오늘 이 순간에도 이 땅에 발을 디딘 채로 살아가야 하기에
우리는 여전히 치열합니다.
내가 어쩌지 못하는 고통과 고난의 문제를 마주해야 할 때도 있지만,
어쩌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를 가장 쉴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은
매 순간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역할을 요구하는 치열한 경쟁 사회,
점점 부요해지지만 더욱 쫓기며 살아가는 시대,
사단은 아주 교묘하게 우리를 매 순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앞에 세워두곤 합니다.
죄된 습성은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욕구, 인정받고 싶은 욕심,
내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욕망 등으로
스스로를 자꾸 얽매이게 하곤 합니다.
로마서 6장 16절에는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든지 순종하면 순종한 것에
종이 된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종 삼으려는 세상의 가치관에서
영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출애굽'의 역사 가운데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신 5:6)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호 12:9,13:4)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학개 2:5)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사 31:1)
네 하나님이 어디 있냐고 되묻는 세상의 거친 질문에
시편 42편의 기자는 스스로에게 담대히 선포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