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의 두 번째 싱글앨범
[무명가수] - "우리 엄마아빠"
한없이 부족한 나의 모습, 그 마음에 비친 우리 엄마아빠
언제부턴가 엄마·아빠와 함께 할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떠오르곤 했다.
어릴 적 내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보셨던 당신의 기쁨 속엔 이런 두려움이 있었을까.
하루가 다르게 깊어져 가는 그대의 이마 위,
거칠어져 가는 그대의 두 손이 의미하는 바는
세상 어떤 아름다움과도 비교할 수 없지만,
내겐 그 무엇보다도 내 맘을 무겁게 만들고,
나를 더 조급하게 만드는 아픈 존재였다.
당신은 여전히 내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답다.
우리 함께 할 수 있는 장면들이 점점 짧아짐에도
여러 가지 핑계들로 가득한 나에겐 여전히 당신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내 작은 마음을 담아 글을 적고, 노래를 불러
이 노래 안에서 조금이나마 그대들과 함께이고 싶다.
잠시나마 당신의 삶에 위로를 드리며, 사랑하는 당신의 편히 쉴 정원이 되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