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원' [봄바람]
발라드 가수 방성원이 2018년 4월 리메이크곡 [봄바람]을 발표했다. 방성원이 직접 쓰지 않은 첫 곡이다. 원곡 [봄바람]은 3년 전 방성원, 미스티멜로우, 사계절쪼리가 함께 발표했던 어쿠스틱 곡으로, 사계절쪼리의 조용준·이상연이 작사·작곡했다.
방성원은 2015년 발표된 [봄바람]에서는 보컬과 편곡으로만 참여했다. 그때부터 방성원은 [봄바람]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만큼 [봄바람]은 언젠가 꼭 다시 불러보겠다며 애착을 느끼던 곡이다.
방성원은 [봄바람]을 리메이크하면서 익숙한 사랑을 표현했다. 연애 초반이 아닌 성숙한 연인 사이에서 '선물 받은 넥타이를 매고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연인을 만나러 가는 설렘'을 노래했다. 이를 위해 곡도 왈츠 방식에서 아르페지오 방식으로 바꿨다. 코러스도 경쾌한 느낌 대신 따뜻하고 차분한 형태를 썼다.
오리지널 곡의 풋풋한 감정도 잃지 않았다. 감미로운 음색을 그대로 살려 '변함없이 사랑스러운 연인'의 느낌을 녹여냈다. 봄과 만남의 설렘과 흥분은 리메이크 곡에서도 흠뻑 묻어난다. 3년 전의 원곡과 함께 들으며 두 곡이 어떻게 변했는지 찾아보는 것은 [봄바람]의 감상 포인트다.
이번 곡에서는 원곡자인 '사계절쪼리'의 조용준이 코러스로 참여했다. 또 최근 방성원과 음악적인 작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는 '매듭달'의 기타리스트 최황준도 함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