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LT : 잘못, 책임, 결점]
-잘못- (리피트)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했던 사람이 됐다.
여전히 사랑이어서 그리움이 깊어질지라도 사랑은 이별에 의해 옅어진다.
희미해져 가는 기억 속 또렷이 기억하는 잘못.
자꾸만 떠오르는 잘못했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 해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잘못으로 인한 죄책감이 살아가는 이유이자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 잘못 들은 사랑을 이루게 한 수많은 아름다운 감정들과 함께 뒤섞이며 얽매여있기에...
카타르시스, 비극의 슬픔을 통해 감정의 응어리를 표출함으로써 내면이 안정을 찾듯이...
한때의 잘못, 결점을 통한 깨달음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고 다짐하며 살아감으로써 치유를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랑했던 사람이 내게 다시 돌아올 거라는 바람이, 막연한 구원의 믿음이나 기대 일지라도 말이다.
'리피트 (Repeat)' [Fault]
감성 짙은 스타일리쉬한 누아르 힙합곡 "Fault (Feat. Juen)"는 잘못에 대한 책임으로 얻은 헤어짐은 후회와 자책감을 주지만 잘못에 대한 용서를 바라다보면 언젠가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순결한 영혼의 빛이 스며들 거라고 믿는 한 남자의 옛사랑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피처링은 가수 '주엔 (Juen)'이 팝페라 스타일로 애절한 감성을 담아 노래했다.
'주엔 (Juen)'은 KBS 불후의 명곡 윤민수&신용재 듀엣 '제발' 소프라노 피처링, 바이브&신용재 '멘즈 콰르텟' 콘서트 소프라노 피처링을 한 성악을 전공한 가수다.
"Fault" [MUSIC VIDEO story]
누아르 스타일이 묻어나는 '리피트 (Repeat)'와 Phin이 공동 연출을 맡은 "Fault"의 뮤직비디오에서 '리피트 (Repeat)'는 사랑의 날개를 잃어버린 채 후회의 감정들로 얼룩진 상처 받은 고독한 예술가 역할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다.
유러피안 미장 곡선미를 품은 감각적인 미장센과 미술 위로 아름답게 우울한 누아르 색감들의 감성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