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진' [소리꾼 김예찐 2017]
소리꾼의 길을 걸은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판소리를 잘 하고 싶은 마음과 고민 만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판소리의 깊이는 늘 나를 좌절하게 하지만 그럼에도 판소리는 아직 나에게 늘 올라가고 싶은 태산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판소리는 시대와 함께 늘 변화해왔으며 그 중심엔 소리꾼이 있었다. 소리꾼 '김예진', 2017년 지금 이 순간, 소리꾼으로서의 김예진의 목소리와 새로운 판소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보려 한다.
-About Artist-
수상
중앙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1등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금상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일반부 판소리 은상
제1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학력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한국음악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박사
경력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강사
국립국악원 교육강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강사
-Track Review-
1. 제비노정기
- 김창환 곡
판소리 명창 김창환의 대표 더늠인 제비노정기가 21세기 전통음악작곡가인 김창환의 곡으로 재해석 되어 다시 태어났다. 2014년 JTBC 소리의 신 창작곡 경연을 위해 만들어지고 2017년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제비노정기"는 흥보가의 눈 대목으로 흥보의 은혜를 갚기 위해 박 씨를 물고 흥보를 찾아오는 여정을 그린 곡으로 김예진이 보여주는 제비노정기는 다양한 리듬구조와 액센트가 힘 있게 구사되며 밴드 사운드와 12현 가야금의 수성가락이 함께 어우러진다.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의 사설을 중심으로 노정에 대한 힘을 또는 유유히 나는 모습의 제비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2. 별이 되어
- 유태환 곡 천성대 작사
흥 타령은 남도잡가를 대표하는 노래로 '그리움'이라는 가사 주제를 많이 볼 수 있다. "별이 되어"는 흥 타령 속 '그리움'이라는 단어의 본질적 의미를 되새기며 만들었다. 그것은 꿈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추억이 될 수 도 있다. '그리움의 대상'은 각각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우리들 마음 속 허전한 한 구석의 감정을 어두운 바다 위에 외로이 떠 있는 '별'을 통하여 표현하고자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