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솔'은 '소리를 비우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음악 안엔 어둠 속 자리잡은 희망의 빛이 뿌리깊게 박혀있다. 이번 E.P 에 수록된 "꽃", "별", "안개" 는 '공솔'이 지향하는 음악 색깔인 '자연 그대로의 꾸밈없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있다.
1. "꽃" : 그들만의 색이 짙은 싱어송라이터 듀오 '공솔' 의 첫 EP. 그 첫번째 트랙, "꽃" 이 곡은 사람의 마음을 꽃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꽃이 뿌리를 내리고 마침내 꽃망울이 피고 또 꽃잎이 지는 과정을 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속 외로움과 비슷하다고 느끼며 그들만의 예술적인 세계를 그려냈다. 베이시스트 '정장민'의 참여로 더욱더 완성도 있는 트랙을 선사한다.
2. "별" : 별이 반짝일 수 있는 이유는 높은 온도로 자체를 태우며 빛을 내기 때문이다. 공솔의 두번째 곡 "별" 별은 그자리, 그곳에서 우리들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아침이 되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별은 제 자취를 감춰버리지만 사실은, 보이지않는 너머에서 열심히 반짝이고 있다. 그리곤 수명이 다하면 사라지고 마는 아름답고 아련한 마지막을 맞이한다.
3. "안개" : '보이지 않는 안개속, 우리는 묵묵히 걸어간다' '공솔'의 첫 발걸음 앞에 뿌우연 안개가 쌓여 앞 길이 잘 보이지는 않아 혼란스럽지만, 끊임없이 한발 한발을 내딛을 것이다. 그리고 원하는 도착지를 향해서 도달할때까지 걸어 갈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할 것이다. '공솔' 앞으로의 길 또한 그럴 것이다. 잠재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공솔',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내년 봄엔 정규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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