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서공철(1911~1982)은 전설적인 가야금 명인 한숙구(1850~1925)선생에게 가야금산조를 이어 받았다. 서공철은 일찍이 타고난 재능과 음악성을 인정받아 가야금, 철금, 아쟁 ,양금 ,병창에 능했던 다재다능한 예인이었다. 현재 많이 연주되고 있는 산조들은 김창조계인데,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는 한숙구계의 음악으로 산조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숙구의 맥을 잇는 서공철의 산조는 제자 강정숙 명인에게 이어졌는데, 그는 기존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에 없던 엇모리 장단에 가락을 첨가하고 자진모리, 휘모리 악장을 서공철의 가락보다 훨씬 더 다양하게 발전시켰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는 판소리의 선율에서 느껴지는 굴곡이 많은 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느리고 유장한데서 시작하여 담담하다가 농염하며 환하다가 암울하고 기쁘다가 슬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장단에 변화를 타고 흐른다.
매우 꿋꿋하고 장중한 느낌을 주며, 산조의 원형질이라 할 수 있는 즉흥적인 느낌이 강하며, 호방하고 남성적인 힘 있는 연주는 여느 가야금 산조와는 다른 특성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까다로운 기교와 분방함이 특징인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서공철류 산조는 연주자의 기량을 가늠 할 수 있는 산조라 할 수 있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는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휘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구성 되어 있다.
가야금 김태은
한양 대학교 음악 대학원 국악과 박사 수료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수교육생
제30회 고령 전국 우륵 가야금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대통령상 수상
제12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제5회 균화지음 전국 국악 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수상
사사) 강정숙 오경희
고수 고정훈
중앙 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음악과 석사 수료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
사)화고판소리고법보존회 이사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전바탕
1. 다스름
2. 진양조
3. 중모리
4. 중중모리
5. 휘중중모리
6. 엇모리
7. 자진모리
8. 휘모리
9. 짧은산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