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 끝에 선 규동의 선택?!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는 지난 5일 밤 방송된 '몬스타' 8회에서 줄곧 괴롭힘을 당해 왔던 규동 (강의식 분)의 슬픔이 최고조에 오르면서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내보이는 장면에서 선보여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킨 곡이다.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는 그룹 MOT의 멤버 '이이언 (eAeon)'의 곡으로 원곡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듯한 보컬의 몽환적인 분위기였다면 '몬스타' 버전은 싸이키델릭 사운드를 첨가하여 규동의 괴로운 심정을 극적으로 드러나게 했다. 특히 요즘 가장 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 뮤지션 '조정치'가 기타를 연주하였으며 후반부에 쏟아지는 강렬한 드럼 사운드와 함께 어두운 감정과 울부짖는 느낌을 드라마틱하게 잘 표현해 냈다.
규동 역의 강의식은 뮤지컬 배우로서 갈고 닦은 가창력에 뛰어난 연기력을 더해 단지 발성과 음색만으로는 절대 만들어낼 수 없는 극단적인 결정을 생각하는 그 찰나의 두려움 등 어두운 감정을 성공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간 국내 음악 시장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브리티쉬 록의 사운드를 최고의 기타리스트 조정치의 연주와 프로듀서 포스티노의 편곡, 믹싱으로 성공적으로 완성시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