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 창작가야금병창 시리즈 – 화양연화 Ⅱ
1. 음반설명
이선 가야금병창 연주자의 창작음반시리즈Ⅱ는 전통의 참 멋과 전통의 재해석을 통한 변화와 특징을 마치 한편의 그림을 보는 듯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25현 창작가야금병창이 중심이 되어 심금을 울리는 서정적인 노래와 함께 이 시대의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로, 기존 창작국악곡의 형태에서 좀 더 나아가 연주자 이선의 음악 철학 및 특징이 잘 나타나는 음악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야금병창 연주자가 중심이 되어 가야금과 소리로 만들어 내는 매력적인 음악을 감상해 보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2. 곡 설명
1. 창작가야금병창곡 ‘날개’ 작사·작곡: 이정연
전통 남도잡가인 ‘새타령’은 왼갖 새들이 특징들을 나열하며, 흥겹게 부르는 곡으로, ‘새타령’을 모티브로 삼아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접목시켜, 날고 싶지만 날지 못하는 쓸쓸한 마음과 대비, 결국은 백조가 되어 파란 하늘을 휠훨 나는 마음을 희망차게 담은 곡이다.
2. 창작가야금병창곡 ‘따라간다’ 작곡: 홍정의
가야금병창 계면 곡의 내용 중 이별 혹은 누군가를 떠나 보내며 슬픔을 삼키는 대목들이 있다.
창작가야금병창 ‘따라간다’는 심청이가 인당수의 재물이 되기 위해 ‘선인들을 따라가는 대목’을 가야금병창 중주곡으로 편곡한 곡이다.
3. 창작가야금병창곡 ‘달님’ 작사: 이선, 작곡: 함현상
연주자의 딸과의 에피소드는 담은 음악이다. 달은 늘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데 연주자의 어린 시절에 밤중에 길을 걸어가면 나는 한참 걸어서 멀리 온 것 같은데, 달을 쳐다보면 달이 또 다시 내 머리 위에 있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세월이 흘러 어린 딸과 차창 밖을 쳐다보며 나들이에서 돌아오던 중 딸아이의 ‘엄마, 달이 자꾸 따라와~~’라는 말에 예전에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며, 행복한 이 순간을 음악을 남기고 싶었다.
25현 창작 가야금병창으로 한편에 예쁜 동화가 떠오르는 느낌의 곡이다.
4. 창작가야금병창곡 ‘가야연가’ 작곡: 이정면
‘상사천리몽’은 임을 그리며 잠 못 이루는 여인의 심경을 그린 노래이며, ‘경발림’은 우수(憂愁)가 감도는 한적한 가을밤에 독수공방 홀로 님을 그리는 애환이 담긴 곡이다. 두 곡 모두 여인의 시선으로 떠난 님을 애절하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그러나 12현 신민요 편곡은 두 곡 다 경쾌한 리듬으로 짜여져 있으며, 노래 가사의 느낌과는 다르게 신나게 부르고 있다. 이에 위의 2곡을 가사의 느낌을 살려 가사만 차용, 새로운 느낌의 가락을 만들어 25현창작병창 “가야연가”라는 이름의 ‘경발림’과‘상사천리몽’을 만들어 보았다.
5. 창작가야금병창곡 ‘한 줄기 빛을 향해’ 작사: 이선, 작곡: 함현상
현재의 ‘나’는 항상 미약하고 작은 존재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나는 늘 정체되어 있고, 나아가지 못하는 존재인 듯하다. 이런 나도 언젠가는 한 줄기 빛을 향해 날아오르는 존재가 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가야금병창의 음색으로 파워풀하고 힘찬 느낌으로 표현해 보았다.
3. 음반크레딧
프로듀서: 함현상
녹음: 함현상, 손홍희
믹싱,마스터링: 함현상
사진작가: 이상인
앨범디자인: 모아모아프로덕션
코러스: 가야토리
가야금: 정은영
해금: 오우림
타악: 김홍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