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toba (코토바) [쪽빛물색]
첫 정규앨범 발매 1년이 지나기 전에 발매하는 쪽빛물색(Water blue indigo)은 '짙은 푸른색을 띠는 물의 빛'을 뜻하는 제목으로 '푸른 수면에 비치는 빛의 아름다움'을 담은 청량한 모던록 사운드의 싱글이다. 5박으로 전개되는 매스록(math-rock)의 고조감과 서정적인 듯 폭발하는 에너지는 EBS 헬로루키 라이브 영상을 통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어떠한 세계와 표면도 아우르는 물의 포용성과 그 수면에 비치는 빛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앨범 커버 이미지,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악곡. 그 위로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는 목소리. 감성적이며 시적인 가사와 이를 표현하는 부드러운 언어의 존재는 발밑으로 물이 차오르는 나날들 속에서 숨 쉬고 있으며, 어깨 위로 사뿐히 내려앉은 영혼들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영원한 연결을 향한 기억나지 않는 꿈과 푸른 책장의 끝없는 투쟁 속에서 생生을 향한 목소리는 살아있는 의미를 찾기 위해 노래한다.
영원한 연결을 향한 기억나지 않는 꿈, 푸른 책장으로 표현된 물, 그 아래 잠긴 전하지 못한 편지들이 쓸쓸한 보컬과 폭발적인 연주에 실려 전해지길 기다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