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FIKA의 새 정규 앨범 <ION>은 선명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세상의 상징을 끌어와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녀는 이 앨범에서 인간의 감정이 가진 이중성을 과학과 판타지를 통해 성찰한다. 아티스트는 “<ION>은 사랑의 기쁨이 연인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슬픔이 어떻게 승리의 순간으로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는지와 같은 감정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말한다.
천체와 물리 법칙에 매료된 그녀는 앨범 전반에 걸쳐 사랑의 변화무쌍함을 우주라는 비유를 통해 설명한다. 우주의 풍경과 분자와 원자의 이미지가 앨범을 구상하는 동안 그녀의 머릿속을 끊임없이 떠다녔다. "물질은 항상 움직이고, 사라지고, 확장되고, 폭발하고 있어요.” CIFIKA는 다이내믹하게 흘러가는 구성으로 엔트로피와 변동성을 음악적으로 반영한다. ‘Giant Lion’ 속 감미로운 보컬이 메탈 밴드의 내지르는 목소리보다 더 크게 울리고, ‘Hush’의 속삭임이 신디사이저와 드럼의 불협화음과 맞물려 분출할 때가 그 예이다. 또한 그녀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댄스 리듬을 충분히 활용하여 팝적인 요소를 배제하지 않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전에 공개한 음악과 마찬가지로 <ION>은 CIFIKA가 창조한 하나의 세계이자 타인의 판단에 개의치 않는 무한의 영역이다. 그리고 무한한 회복력을 향한 열망을 노래하면서도 현실과의 접점과 실현 가능성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녀의 음악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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