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인생도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하루아침에 가족과의 추억이 깃든 집을 뺏기며 호기롭게 복수에 뛰어든 '우주(이성경)'와 어느 날 갑자기 복수의 대상이 된 '동진(김영광)'이 펼치는 이야기!
'복수'로 엮인 두 남녀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 음악: 박세준)"의 마지막 OST, "최유리 - 아픈 사랑은 되지 않기를", "우효 - Walk Slow" 와 "오왠 - Calling the Star"가 발매되었다.
전 연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버리지 못한 ‘민영’(안희연)이 ‘동진’(김영광)을 찾아오고 그 광경을 ‘우주’(이성경)가 목격하게 되면서 묘한 분위기의 삼각관계가 형성되었다.
끝나버린 사랑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강민영(안희연)’의 테마곡인 "최유리 - 아픈 사랑은 되지 않기를"은 오래된 상처들로 새로운 인연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사람 앞에 나타난 운명 같은 사랑의 이야기로 그 감정의 순간들을 나일론 기타의 따스한 연주로 표현한 곡이다.
회상과 현재의 사랑이 공존하는 이 곡은 '민영'의 테마곡이기도 하지만, 현재 아슬아슬한 관계 위에 서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차분한 발라드이기도 하다.
특히, '최유리'의 포근하면서도 쓸쓸한 목소리는 차분한 곡의 무드 안에서 세세하게 공존하는 두 가지의 감정을 표현해 내 녹음실에서 작곡가들과 제작진이 감탄을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우효 - Walk Slow"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여 빛나는 순간순간이 지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부드러운 EP 선율 위에서 여린 듯, 장난치듯 어린아이처럼 자유롭게 노래한 곡이다.
천진난만하면서도 투명해서 순수한 감성을 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우효'의 목소리는 "Walk Slow"라는 곡에 입체감을 더해 듣는 이로 하여금 행복을 느끼게 하고 함께 사랑을 꿈꾸게 한다.
'이 밤하늘이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내 이름을 불러'
이 싱글의 마지막 곡인 "오왠 - Calling the Star"는 감미로운 피아노와 기타 선율 위에 오왠의 보이스가 더해져 한편의 동화처럼 완성된 아름다운 밤의 기록이다.
3박자 계열의 동화 같은 분위기 속에 들려오는 오왠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잊지 못했던 밤들을 떠올리게 한다.
'오왠' 특유의 무게감 있지만 달콤한 목소리는 꿈결 속에서 몰아쳐 들리는듯하여 우리에게 큰 감동을 전달한다.
한층 깊어진 ‘우주’와 ‘동진’ 사이지만 악연의 끈이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복수와 사랑 위에 서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