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민의 1st EP Album [BO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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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기억들과 다시 마주하기 힘들었던 과거의 순간들을 'BOX'에 담아서 버린 후 멀리 떠난다.
과거의 기억이 흐릿해질 때마다 자꾸만 되돌아와 옆에 놓여져 있는 'BOX'를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다시 가져온다.
그 안에 숨겨둔 다양한 감정들을 용기 내어 하나둘씩 꺼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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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mewhere
새하얀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 내 마음속에도 눈이 내려 얼어있다.
널 향해 마음을 열기에는 다소 이른 겨울이기에
다가가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다.
2. Sympathy
상처뿐이던 시간들, 슬픔에 둘러싸여 침묵 속에 잠겨있던 날들
그때의 나, 그 시간들을 떠나보내고 이젠 다른 내가 되어보려고 한다.
3. Don’t know why
어둠 속,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어떤 말에도 동요되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너의 말이 생각이 났다.
어두웠던 나의 세상 안에서 꺼내준 너를 위해
다시 천천히 그때의 나를 찾아가려 한다.
4. Suddenly
모든 것을 잃고 나니, 나 자신만 남았다.
가식적인 미소가 가득한 세상을 뒤로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나만의 세상에서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아 떠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