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글
‘진시몬’ 이 ‘부모자식’ 에 이어 2년 만에 싱글 앨범을 냈다.
이번엔 부부에 관한 이야기다.
인생을 살다 보면 희로애락이라는 쳇바퀴에 몸을 싣기 마련인데, 그 안에서 믿음과 희망은 커다란 양념이다. 이 노래는 겉으로는 슬픈 이야기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간절하면서도 확신에 찬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누구나 첫 만남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겠지만, 이 노래 역시 그 확신에 찬 희망의 근거가 될 만한 첫 만남의 기억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날처럼……
휴일 오전 열시 반에 야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오후 네시가 돼서야 이루어진 상봉.
한 사람은 열시 반에 나와서 무작정 기다렸고 다른 한 사람은 집안에 중대한 일이 생겨 늦을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서로 강한 믿음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던 만남이다.
휴대전화가 필수품인 요즘은 상상할 수 없는 스토리지만……
중년 어머니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