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2019년 1월, 서울 돈화문국악당 공동 기획 <수어지교 - 민요>에 선정. 초연된
<그대 소리에 봄을 싣고 - 춘재>의 테마곡이다.
<그대 소리에 봄을 싣고 - 춘재>는 20세기 초 경서도 소리계를 이끌던 대명창이자 당대 스타,
박춘재의 소리를 복원해 재현하는 공연이다. 공연 곡목 전곡 모두 복원 곡으로 구성했으며
사이사이 극적 요소를 가미해 당시 공연 문화와 사회 분위기 등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대 소리에 봄을 싣고"는 박춘재 명인의 이름은 '봄 춘', '싣을 재'를 가져온 것으로
경서도 창이 대중음악으로서 가장 성행하던 그 시기, 그 시기를 대표하는 그의 소리를 통해
다시한번 봄날을 맞이해 보자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초연 이후 4년이 흐른 지금은
대중에게 멀어져 잊혀가는 전통음악과 경서도 창의 겨울 안에서
묵묵히 소리를 이어가며 봄날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소리꾼들의 마음을 담고자 했다.
2018년, 전병훈이 공연 제작 과정 중 작사 작곡했으며
2019년 피아니스트 조성은이 건반과 베이스 코드를 편곡하였다.
2023년 전병훈이 코러스 선율을, 심성욱이 대금 선율을 구성해 재녹음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