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시티 [Falling]
'추락과 상실에 관한 여덟 가지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추락과 상실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어떤 꿈을 향해 나아가다 추락을 겪었을까? 추락한 지점에서 무엇이 보였을까? 무엇을 잃고 상실의 시간을 겪었을까? 그 상실의 끝에서 무엇을 만났을까? 모두 각자의 추락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 그 이야기들을 노래로 엮었다.
파울로시티는 2015년 데뷔곡 '안드로이드는 전기기타를 꿈꾸는가?'로 한국대중음악상 모던록 노래 부문 후보에 오르며 활동을 시작했다. 90년대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슈게이징, 포스트록 사운드를 흡수한 스타일의 음악을 발표해왔다.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기도 한 현진식의 1인 체제로 연주곡 중심의 곡을 발표하던 파울로시티는 싱어송라이터 은해의 합류로 2인조 듀오 체재로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음악 작곡가이기도 한 현진식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의 스코어 중 한 곡을 확장한 '춤추는 사람들', 새 멤버 은해가 팀에 합류하자마자 단숨에 써 내려간 짙은 상실에 관한 노래 '검은 나선', 주변 사람들은 정상 속도로 움직이는데 나 혼자서만 슬로우 모션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악몽을 모티브로 한 노래 '레이턴시',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반려동물의 마지막 내쉬는 숨을 바라보는 마음을 노래한 '숨', 록 음악의 시대는 정말 끝난 것인가? 자조적인 질문을 던지고 다이렉트한 로큰롤로 대답하는 연주곡 'Rock의 시대는 끝났는가?' 등 8곡이 수록되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