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창조하고 표현해내는 해금 아티스트 김단비의 음악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모두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정규앨범 [해금에세이; 피어나다]
해금 연주자 김단비의 첫 번째 정규음반 '해금에세이; 피어나다'는 그녀가 직접 작곡한 곡에 그림을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수필로 담아낸 작품이다. 해금으로 표현해 내는 그녀의 짙은 감수성과 서정성, 그리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음악적 도전에서 그녀의 음악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모두 엿볼 수 있다.
셀프 라이너노트(Self Liner Note)
01. 추억의 온도
작곡 김단비 | 편곡 정관영, 김단비
해금 김단비 | Piano, Key string, Bass, Drum 정관영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깝게 살며 쌓인 추억을 그린 곡이다.
02. 봄의 편지
작곡 정관영 | 편곡 정관영, 김단비
해금 김단비 | 아쟁 김하린 | Piano, Bass, Drum 정관영
찬란한 봄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의 설렘과 물러나는 겨울의 쓸쓸함을 해금과 아쟁의 선율로 담아냈다.
03. 기다리는 이유
작곡 김현무 | 편곡 김현무
해금 김단비 | 대금 김하민 | 아쟁 김하린 | Piano, Percussion 김현무
대금의 다스름으로 곡이 시작된다. 아쟁이 튜닝을 마치면 해금이 주제 선율을 제시하고 아쟁이 아르고와 피치카토로 받아 연주한다. 해금이 속도를 높이자 아쟁은 반복적으로 주제 선율을 연주하고 대금이 긴 호흡을 내뱉는다. 제 길을 가다가도 서로를 기다리고, 함께 가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간다.
04. The pleasure of a solitary walk
작곡 김단비 | 편곡 김단비
해금 김단비 | 소금 김현무 | Piano, Drum, Bass 정관영
'혼자 걷는 즐거움'이란 뜻의 이 곡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혼자 걷는 즐거움을 미디엄 템포의 왈츠풍으로 표현하였다. 가볍고 산뜻한 멜로디와 해금과 소금, 피아노의 색깔 있는 연주가 돋보인다.
05. 긴 소나기 내리고
작곡 김단비 | 편곡 김단비
해금, 소금 김단비 | Acoustic Guitar 김한빈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 곧 그치는 비를 소나기라고 하지만 쏟아지는 동안에는 그 비가 소나기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길었던 소나기의 잦아드는 빗소리와 그 소리에 가려졌던 세상의 소리들이 교차되는 순간에 귀를 기울인다.
06. 일상 후유증
작곡 김단비 | 편곡 김현무, 김단비
해금, Piano, Drum 김단비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과 무기력함을 알고 있다. 어제가 오늘인지, 내일이 그저께일지 모를 그날 그날이 그저 그런 일상 속을 우리는 살고 있다.
07. 인연이기까지
작곡 김단비 | 편곡 김현무, 김단비
해금 김단비 | 향피리 김재섭 | Percussion 김현무
좋은 인연도 있고 나쁜 인연도 있지만, 우리는 결국 그런 인연들로 얽혀 살아가고 있다. 담담하고 꿋꿋한 피리의 상령산 가락과 엇모리장단 위의 겹겹이 쌓인 해금 가락이 만났다 엇갈렸다를 계속한다.
08. 풀이
작곡 김단비 | 편곡 정관영, 김단비
해금 김단비 | 대금 김하민 | Piano, Bass, Drum, Percussion 정관영
꼬인 무언가를 풀어 낸다는 것은 더디고 어렵다. 풀어도 자국은 남고, 풀렸다가도 다시 꼬인다. 그 풀이의 무거움과 고뇌를 해금으로 표현한 곡으로, 중간의 카덴차 부분이 이 곡의 하이라이트라 하겠다.
09. 아이가 피운 연꽃
작곡 김단비 | 편곡 정관영, 김단비
해금 김단비 | Piano 정관영
'상주 모심기노래' 속 공갈못 설화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아이가 피운 연꽃, 피어나다' 시리즈의 첫 번째 곡이다. 해금의 선율은 '상주 모심기노래'의 민요 가락을 많이 차용하였고, 원곡이 가진 메나리토리의 맛을 느린 템포 안에 잘 표현하고 있다. 피아노로만 반주하여 그 깊이를 더욱 진하게 느껴볼 수 있다.
10. 피어나다
작곡 김단비 | 편곡 정관영, 김현무, 김단비
해금 김단비 | 향피리, 대피리, 태평소 김현무 | Piano, Bass, Drum 정관영
'상주 모심기노래' 속 공갈못 설화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아이가 피운 연꽃, 피어나다' 시리즈의 두 번째 곡이다. 강렬한 라틴리듬 안에서 해금, 피리, 태평소, 피아노 등의 악기들이 화려하게 연주하며, 곡의 제목과 같이 그야말로 '피어난다'. 연주자들의 음악적 에너지와 기량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11. 남쪽 바다 아래
작곡 김단비 | 편곡 김현무, 김단비
해금, Piano 김단비 | Percussion 김현무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바닷속에서 받은 느낌들을 해금을 비롯한 여러 악기들로 경쾌하고 익살스럽게 표현한 곡이다.
STAFF
Produced by 김 단 비
Composed & Arranged by 김 단 비 · 김 현 무 · 정 관 영
Programmed by 김 단 비 · 김 현 무 · 정 관 영
Mixed & Mastered by 박 건 구
Designed by 전 수 영 (영민기획)
Written & Illustrated by 김 단 비
Musician 정 관 영 · 김 현 무 · 김 하 린 · 김 하 민 · 김 재 섭 · 김 한 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