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눈앞에 그리는 음악 화백,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첫 앨범 <소옥, 음악과 사람이 있는 곳>이 발매되었다. 도시는 여전히 바쁘고 사람들은 여유를 잃어간다. 이 음악은 도심 한가운데 아름다운 자연을 옮겨놓고 당신을 길의 끝 "소옥:작은 집"으로 인도하여 쉬게 할 것이다.
01. 소옥으로 가는 길 Way to SOAK
선선한 바람이 분다.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 바람의 손짓을 따라 걷자. 따사로운 햇빛을 머금은 연두빛 언덕을 넘고, 내를 건너, 녹음이 무성한 나무와 나무의 사이를 지난다. 숲의 끝, 나비의 황홀한 춤사위가 걷히니 달빛이 일렁이는 바다에 안긴 작은 집이 있다.
02. 한여름 밤의 추억 The Memory of a Midnight Summer
무더운 한여름 밤, 한적한 어느 시골 오두막에 누웠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벌레 울음소리가 적막을 덮는다. 서정적인 선율은 우리를 밤하늘에 수놓인 별 한 가운데로 인도한다.
03. 별의 정원 The Garden of Stars
하늘이라는 거대한 정원에서 열리는 별들의 축제. 초대 받은 나와 당신을 위한 경쾌한 춤사위. 사람의 육안에는 그저 빛의 세기로만 비춰질 것들이지만, 적극적인 성격의 강한 빛을 내는 별이 있는가하면, 내성적인 성격 탓에 소박한 빛을 내는 것도 있다. 각양각광의 별은 하나로 노래로 엮여 우리에게 쏟아진다.
04. 해가 들다 The Sun Goes in
소옥:작은 집 뒤로 펼쳐있는 어스름한 분위기의 잔잔한 바다, 수평선 위로 빛이 드리운다. 고요한 줄 알았던 수면은 드리운 빛을 반사시켜 주변을 밝히고 잠자던 생명들을 하나 둘 깨운다. 어느덧 태양이 완연히 떴을 때, 힘차게 창공을 가르는 새떼의 향연. 한 점의 빛이 어둠을 거두고,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빛, 그 ‘여명黎明’과 같은 음악이, 우리의 집, ‘소옥’에 영원히 머물길 원하는 바람이 담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