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훈' [Bang]
90년대 "내가 선택한길", "고백", "천년의 사랑" 등을 히트시키고 시나위 5집의 보컬로 활동했던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락 보컬리스트 '손성훈'. 그가 오랜만에 새 싱글 "Bang" 으로 모던 락에 일랙트로닉을 접목시킨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 했다. 예전 곡들에 비해 빠른 비트의 곡으로 클럽이면 클럽, 페스티벌이면 페스티벌, 신나는 음악이 필요한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만한 트랙이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Bang" 오리지널 버전과 리믹스 버전이 포함되어 있다. 이해하기 쉬운 음과 귀에 들려오는 가사의 조화가 안정적인 노래이다. 이번 싱글 앨범 [Bang] 을 내면서 그의 제2의 음악 인생은 시작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손성훈' 은 이렇게 말한다. 단지 노래만 하는 가수가 아니라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하고 한국 음악에 발전에 기여하는 뮤지션으로 열정적인 라이프를 살아가고 싶다.
이번 곡 "Bang" 은 최고 뮤지션 이근형의 시원스레 뻗어나가는 경쾌한 기타 연주와 한국 일랙트로니카의 1 세대 프로듀서 프랙탈의 세련된 일렉트로닉 멜로디 그리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팝애니 뮤직비디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그리고 '손성훈' 의 전형적인 허스키한 보컬음색을 절제된 새로운 보이스로 부른 "Bang" 의 느낌이 신선하고 좋다. 예전 '시나위' 보컬 때 거친 샤우팅 보이스 와는 사뭇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곡에 대해 '손성훈' 은 이렇게 정의 한다. 새로운 음악을 하는 위험한 도전이지만 자유롭고 열정적인 질주를 하고 싶었다 라고.
이번 곡 "Bang" 은 음악이 듣는 음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적인 특히 보는 음악을 시도 하고 싶었다. 우리는 음악을 듣고 느끼면서 동시에 볼 수 있다. 이번에 그가 촤초로 시도한 팝애니 뮤직 비디오에서 충분히 이 사실을 보여 주었다. 2달 이상의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팝애니 뮤직 비디오에서 대중들은 듣고 보는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좀비 캐릭터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시대의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 각자에겐 저마다 고민들이 많지만 우린 매일 고민들을 마음에 담고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보여지는 삶이 중요한 만큼 다른 이들에게 안보여지고 싶은 면들이 있다. 우린 좀비처럼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Bang" 뮤직비디오의 좀비들은 음악을 듣고 즐기고 있다.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인생 그 자체이다,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서 다른 삶을 경험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곤 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악, 슬픈 음악, 신나는 음악 등등, 우린 음악에서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그 만큼 음악은 우리 인생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친구이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서 해가 뜨는 곳을 향해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을 태우고 달려 간다. 인간은 언제나 사랑 그리고 희망을 찾아 여행한다. 그리고 우리는 고민하는 각자 내면의 좀비를 품고 다시 오늘을 산다.
물론 음악을 통한 새로운 시도라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손성훈은 같은 음악만을 고집하고 한다는 것은 한자리에 머물게 되고 게을러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요즘 젊은 후배들이 좋은 음악을 잘해 주고 있지만 그는 오래 동안 음악의 길을 걸어온 선배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 빠져 들곤 한다. 새로운 음악과 나아가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하고 개발하는 것이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 음악을 하고 있고 미래에 할 후배들 그리고 본인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손성훈' 은 이번 싱글 앨범을 시작으로 끝없이 진화하는 새로운 음락 장르의 도전은 계속 된다. 앞으로 '손성훈' 의 거침없는 보컬과 강렬한 에너지의 음악을 함께 즐겨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