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범 [Already Loved]
막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 즈음 엄마 손을 꼭 잡고 집에 가는 길에 한창 피어나던 꽃 구경을 한 적이 있었다. 잠깐이었지만 내 기억엔 그 어떤 날보다도 화창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각자 다른 방식의 사랑을 하고 때론 그 의미가 퇴색되어 본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스스로 사랑을 의심해 보기도 하고, 감정에 솔직해지지 못 하기도 하는데 누군가를 정말 사랑한다는 건 이 노래 속 아이가 느낀 감정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