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편지 '우리의 여행 우리의 음악'
꽤나 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배낭을 하나 짊어지고
발길이 닿는 곳 어디든
여행을 다녀온 후 제게 남았던 것
거창한 삶의 목표라든지 죽기 전 이루었던 버킷 리스트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귓가에 흐르는 몇 개의 멜로디와
쓰다만 몇 문장의 글귀, 그리고 조금은 흐릿해진 그대의 모습.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많은 것들이 변하고 많은 이들은 떠나고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되고 또 어디선가 이별을 하고 누군가를 만나겠죠.
저는 다시 기나긴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 몸 건강히만 지내요.
-섬의 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