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령
- 김나령 피아노 솔로 EP [Singing Fingers]
김나령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피아노 솔로 앨범을 제작했다.
수 년 동안 작곡한 수많은 곡 중에서 특별히 선정한 5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김나령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가 장점이지만 마이너 키의 왈츠부터 밝은 춤곡 느낌까지
뮤지션 김나령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한 이번 앨범은,
[Singing Fingers]라는 앨범 제목에 걸맞게 연주곡이지만 마치 피아노로 노래하는 것처럼
각 노래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구체적으로 듣는 이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나령은 재즈에 기반을 둔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십 대부터 재즈 앙상블, 밴드 등에서 활동했다.
피아노 위주의 음악에서 영화 음악, 영상 음악, 광고 음악으로 분야를 넓혀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요 앨범 [안녕, 포포비]를 통해 보컬로서의 매력도 발산하고 있다.
[Track Review]
1. 지난 계절
작곡_김나령, Piano_김나령
지난 4번의 계절 동안 격렬하게 사랑했던 커플이 덤덤하게 헤어지는 순간에 대한 노래이다.
대부분의 이별이 그렇지만, 차갑지만 그 이면에는 뜨거운 시절이 있었음을 기억하게 한다.
2. 삐에로의 비애
작곡_김나령, Piano_김나령
삐에로는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하지만 스스로를 즐겁게 하지는 못하는 슬픈 존재이다.
관중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가진 삐에로의 모습을 마이너 키의 왈츠로 표현했다.
3. 풍경 소리
작곡_김나령, Piano_김나령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는 다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기억, 추억, 위로 같은 단어들이 기분 좋게 생각나는 곡이다.
4. 숲으로 가요
작곡_김나령, Piano_김나령
숲으로 놀러가고픈 마음을 표현한 밝은 곡이다.
코로나 시대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아쉬움을 이렇게라도 위로하고자 한다.
5. 별
작곡_김나령, Piano_김나령
새벽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면, 누군가가 생각나기도 하고, 지난 하루를 되돌아 보기도 한다.
나쁜 기억도 있지만, 별을 볼 때는 좋은 추억만 기억나기를 바라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