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대신할 무언가는 필요 없다. 자존심을 지키는 아티스트들의 목소리. Trophy.
화려함의 상징인 트로피는 잠깐의 영광과 기쁨 뒤에는 오랜 시간 장식물로만 남는다. 이러한 장식물과 같은 보여 주기에 연연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자신을 대신할 무언가나 그것을 위한 타협보다는 스스로의 가치를 세우겠다는 것이 이 곡이 던지는 메시지이다.
Trophy는 메탈릭 신스 라인과 밀도 있는 드럼이 인상적인 Deep Rooted Tree의 비트에 블랙나인의 강렬한 랩과 중독성 있는 훅이 어우러져 블랙나인 특유의 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이다. 챌린지 우승자 Woo Jay는 탁월한 곡 해석으로 자신의 색깔 있는 랩을 조화시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