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를 고백하면서...
종종 TV나 라디오 혹은 설교나 부흥회 같은 집회에서의 간증을 듣다보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것을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도 저와 같이 믿기만 하면 꼭 해주시리라 믿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므로 당연히 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건 누가 봐도 들어주실 수 있는 기도인데 하나님은 왜 안 들어주실까’하는 원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것에 대한 차원을 넘어서는 위대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그건 바로 구원입니다. 내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이 아닌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것보다 더 큰 구원을 베푸심에 감사하며 내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는 노래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섭리라고 생각하고 곡을 만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고백이지만, 살면서 한번 이상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부분을 원망이나 섭섭함이 아닌 하나님을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고백을 같이 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지금도 병으로 고생하고 부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인해 행복합니다.
섭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