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Series 1. '두 개의 태양']
창작 뮤지컬 ‘꼬레아 우라’ 의 수록곡으로 두 여성의 대립된 상황과 신념을 표현한 곡.
조선을 위하여 아버지가 죽었다 - 남자현(Vocal 이은율)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쓰다 일본인들에게 끌려간 아버지 남정한은 그의 여식 남자현에게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거라. 이 땅에 등불이 하나 둘 다시 켜지는 날, 그 등불은 붉은 태양으로 더욱 빛날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한다.
남자현은 아버지의 뜻과 신념을 따라 독립운동가의 길을 선택한다.
조선이 아버지를 죽였다 - 사다코(Vocal 전수미)
어린 나이에 조선 고위관료들과의 파벌싸움으로 아버지를 비롯, 모든 가족을 잃은 기구한 여인 사다코는 끝없는 도피생활과 밑바닥 삶을 연명하다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이토 히로부미를 양아버지로 모시며 이토의 사상을 사사받고, 동양평화라는 명분으로 조선 멸망과 일본 부흥을 위한 행보의 선두에 서게 된다.
이 두 여성의 상반된 운명적 선택과 신념, 나라와 백성들을 위한 그녀들의 엇갈린 길은 ‘과연 무엇이 진정한 애국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그 시대와 별다르지 않은 현세를 돌아보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