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해서 불안해진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어느새 삶의 이유가 상대방이 되어버린 나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다가,
혹여나 더는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리면 어떡하지 싶은 마음에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다.
앞에 놓인 행복에 감사하지 못하고, 이 일상이 어느 순간 깨져버릴까 계속해서 두려워진다.
나는 결코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사랑은 우울증보다 더 우울해질 것이다.
그 불행은 내가 모두 가져갈테니
당신은 행복하길 바라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
언제, 어느곳에있든 당신의 밤이 편안할 수 있도록 나의 수 많은 밤을 담아
For. 채민지 (생일 축하해)
Vocal : 이경환 @_hwan.lee
1st Guitar : 김하엽 @hipp____0
2nd Guitar : 이지헌 of OPCE @leeji1195
Bass : 은희수
P.S
삶이라는 게 부단히 단단할 거 같다가도 무너질 때는 한없이 슬퍼할 때가 있다.
조금 뻔한 얘기를 빌려 주체하는 삶이 마냥 순탄할 순 없으니 순간마다 좋을 순 없고,
또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마음 깊이 벅차고 행복할 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의심할만한 그런 때가 온다. 그냥 좋으면 마냥 좋은 그 마음만 만끽하며 즐기면 되는데
그 짧은 순간에 또 의심해본 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아무쪼록 마음의 여유에 따라 내 감정을
지배하는 게 얼마나 큰지 느꼈고 삶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연습이라고 다시 한번 새겼다.
어른이 된다는 건 마음의 성숙에서 지배하는 연결점도 있는 거 같다.
시간이 지나 지금의 이 글도 어떠한 계기로 또 변화가 올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는 오늘 하루도 이 결에 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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