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그 위에 입혀보는 나의 노래]
낭만으로 가득했지만
딱 그만큼이나 불안했던
저의 대학 시절엔,
파란 버스가 한 대 있었고
저는 그 안에서 옛 노래를 들으며
때로는 나만의 노래를 살포시 입혀 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20대 초반에 느꼈던 감정들의 색깔, 온도, 향기처럼
선명하지만 언젠가 아득해질까 싶어 기록해 두었던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어린 날의 밤 끄적여 놓은 낙서를 들추어 보듯,
한 사람만이라도
마음에 깊게 닿을 수 있길 바라며…
이렇게 하나의 앨범으로 담기기까지,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신 따뜻한 마음들에 바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