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최옥삼(1905-1956, 장흥)이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1856-1919, 영암)에게 배워 함동정월(1917-1994, 강진)에게 전한 가야금산조이다.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로 지정되었고 함동정월이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이 산조는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높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니면서 가락의 짜임새가 좋고 치밀하여 구성미가 돋보이고, 정확한 성음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율은 판소리와 남도풍의 가락을 모태로 하고, 긴장(밀고)과 이완(푸는)의 대비가 뚜렷하여 음양의문답의 관계를 갖고 있으며, 가락 간의 관계가 분명하여 선불리 격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감정을 절제하며. 무게가 있고 깊은 맛이 난다. 특히 진양조는 가락의 변화가 다양하여 이 산조에 사용되는 모든 기법이 표출되고 있다. 또한 하나의 조가 끝나고 다른 조로 넘어갈 때는 거의 마지막 한 두 장단 전에 다음 조 의 출현을 예시하고 있다.
진양조의 봉황조는 다른 산조의 평조와 같으나. 함동정월은 이를 평조라 하지 않고 상징적인 의미에서 봉황새의 다정한 자태를 요사한 가락이란 뜻에서 봉황조라 하였고, 끝부분을 단계면(생삼청)이라 부른다. 또한 진양조의 진우조에서는 팔 자체를 이용하여 깊이 있게 풀어 꺾어 주는 음색, 가곡성 우조에서는 손목을 풀어꺾는 음색, 중모리의 경드름에서는 손가락 마디를 풀어 꺾어 줌으로써 꺾어지는 듯한 음색을 만들어낸다.
중중모리에서는 다른 산조의 경우 계면조로 된 점에 비해 평우조로 일관하여 평온하고 우아하며 신비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다른 산조에는 없는 늦은 자진모리의 "청산과부가 산을 혼자 시름 없이 걸어가는 장면"과 자진모리에 나오는 "가랑비 오는 가락", "말 뛰는 가락", "말이 제각기 흩어지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가락" 등은 이 산조의 특징이다.
가야금 성애순
장구 윤진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적벽가) 예능보유자)
[연주자소개]
가야금연주자 성애순 명인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명예교수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한양대학교 음악학 박사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
(사)최옥상류가야금산조보존회 이사장
(사)한국가야금연주가협회 상임이사
광주가야금연주단 예술감독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역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역임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장 역임
광주광역시 문화재위원 역임
아시아 금 교류회 이사 역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KBS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등 정기연주회 35회협연
해외초청연주(중국, 캐나다, 미국, 영국, 베트남, 대만 등) 및 국내연주 420여회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악보 출간 및 제 4집 CD출반
KBS국악대상 현악부문 수상 (1999년)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최옥삼류상) 수상 (2001년)
KBS국악대상 단체부문 수상(2004년)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임방울상) 수상 (2007년)
전남대학교 개교60주년 기념 용봉학술상 수상 (2012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