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래 위에 나의 마음을 적어둔지도 몇 해가 흘렀습니다. 그 시절, 무수한 밤을 달래주던 곡을 노래하게 되어 벅차기만 합니다. 제가 마주했던 이 선율의 빛이 깨어지지 않도록 모든 구절에 진심 어린 사랑과 안녕을 묻었습니다.
우리의 고요한 동행에 숱한 의미가 더해지던 밤과 가벼운 농담 속에도 헤아릴 수 없는 진한 마음들이 있던 날들. 그 영원 같던 순간들이 긴 시간을 넘어서도 이 곡 속에서 바래지 않고 빛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많은 이들의 시리고 반짝이는 순간이 아스러지지 않게 이 곡의 따뜻한 힘이 오래 흐르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