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m [MY DEAR HEART]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
수많은 하루의 단상을 노래합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목소리로 그려내는 싱어송라이터 솜 Somm의 첫 번째 싱글 앨범, [My Dear Heart]
2015년 제 25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유후 -소망(track 5)]을 시작으로 그의 목소리를 선보였다. 일상의 평범함에서 이끌어 내는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다채로운 표현으로 채워낸다. 섬세한 감성과 표현이 오랜 시간 꾸준히 쌓아온 음악성을 녹여낸 듯 편안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준다. 마치 그리운 어느 순간을 떠오르게 하는 아련함이 느껴지면서도 어린 아이같은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 다채로운 자신만의 색깔과 언어로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01. BREEZE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호기롭게 길을 나서다 넘어지기도 하고 예고 없는 비에 흠뻑 젖기도 한다. 어쩌면 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헤메이다 깊은 좌절 속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걸어온 모든 순간이 어둡게만 느껴지지만 머리칼을 스치는 산들바람에 어렴풋이 떠오른다. 길을 걷다 발견한 작은 들꽃과 노래하는 새가. 소나기가 쏟아진 뒤 마주한 밝고 포근했던 햇빛과 맑게 개어 산뜻해진 마음이.
낮과 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수많은 삶이 피고 진다. 어디까지 가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어디로 향해 가는지. 우리 언젠가 또 한 번의 큰 파도를 만난다면 저 너머엔 분명히 따스한 햇살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COMPOSED BY Somm
ARRANGED BY Somm
PIANO 정지인
02. MY DEAR HEART
언제나 나를 바라보는 잔잔한 시선 속 고요한 위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저 가만히 언제까지나 쳐다볼 뿐이다. 유난히 내성적인 말괄량이 강아지, 민돌이(female, 13세 추정)를 그려냈다. 어디서 왔는지, 몇 살인지 알 수 없지만 우연한 계기로 가족이 되었고 서로의 곁을 지킨다. 가끔 버겁고 지친 날이면 백 마디의 위로보다 가만히 바라보는 데에서 더 깊은 위안을 얻는다.
2kg가 조금 넘는 강아지의 산뜻한 발걸음과 맑은 날의 공기를 노래에 담았다. 보컬과 피아노, 클라리넷과 플룻의 소규모 편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음악이 은은하게 스며든다.
“듣는 이에게 따사로운 어떤 날의 기분 좋은 온기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 Somm
LYRICS, COMPOSED, ARRANGED BY Somm
VOCAL Somm
PIANO HYUNKI
CLARINET, FLUTE 박기훈
‘본 음원(MY DEAR HEART)은 광주음악창작소에서 지원하는 뮤지션 인큐베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