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영준' 2017년 첫 Mini Album [Life is mono] 발매
'PS영준'이 직접 이야기하는 앨범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자.
한쪽 눈을 크게 뜨기 위해서 다른 한쪽 눈을 감아야 했던 시간들.. mono톤으로 채색 된 내 30대도 서서히 저물어간다. 그 긴 터널 끝에서 찾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1. Hello
알아 갈수록 무섭고 살아 갈수록 낯선 세상이라도
한발 한발 앞으로 걸어 가는 것이 인생.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나에게 따듯한 인사를 걸어 줄 수 있는 별 같은 친구.
당신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는지..
2. Galaxy Train
방 안을 정리하다 문득 갓 스무 살에 썼던 강의노트를 발견했다.
필기들 틈 사이로 보이는 앞으로의 날들에 대한 고민과 좌절의 흔적들.
또 내가 꿈꾸던 시간들의 조각들.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었던
두 눈을 뜨고 있지만 앞이 보이지 않았던 그때 그날들.
7평 남짓한 지금 내 작업실서 계속 쏘아 올리는 작은 공들.
내가 바라보는 하늘,
은하 저 멀리 저 worm hole을 타고 끝없이 뻗어나가기를.
3. MONOCLE
나와 나란히 걷고 있던 사람들의 차가운 등이 보이기 시작할 즈음
모두가 떠나버린 텅 빈 플랫폼에 앉아 생각한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다른 무언가를 포기 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 해야 하고
그것을 알아가는 인생 속에서
지금껏 내가 걸어오고 또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잘했다고, 넌 지금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