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B 씬에서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주며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클래디 (ClaD)의 정규앨범 [Eunoia of time]
'스쳐지나가', '난 그리고 넌 지워'로 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지난 7월 선 공개 곡 '다 알아요'로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인 R&B 싱어송라이터 클래디 (ClaD)가 로칼하이레코즈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을 담은 정규앨범 [Eunoia of time]을 발매했다.
이번 정규 앨범 [Eunoia of time]은 클래디 (ClaD)가 작사, 작곡, 편곡뿐 아니라 악기 연주까지 모두 직접 진행하였기에 그의 다재다능함을 좀 더 디테일하게 엿볼 수 있다. 'Eunoia of time' 은 전체적으로 R&B 장르라고 하지만 Pop, House 적인 요소들이 섞여 있다. 어쿠스틱한 악기들과 신디사이져의 적절한 조합으로 익숙하지만 오묘한 소리를 창조해 내어 청자들의 듣는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지치고 힘든 다수를 응원하는 곡인 타이틀곡 '널 가득 채워'는 감정을 더욱더 확실하고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해 과장된 볼륨과 함께 Dark Pop의 분위기로 만들어 확실한 임팩트를 남긴다.
곡들의 퀄리티뿐 아니라 클래디 (ClaD)는 앨범의 흐름에도 신경을 써서 트랙 배치를 완성했다. 2번 트랙부터 진행되는 앨범의 흐름은 마치 흘러가다 되감기는 시간, 역재생된 소리들이 다른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들게 한다. 앨범 초반부엔 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분 좋은 곡들이 이어지다가 앨범 후반부에 들어서면 청자들을 갑작스럽게 한없이 깊은 곳으로 끌고 들어간다. 곡이 끝나면 여행도 끝나고 시간이 현재로 되돌아온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또한 클래디 (ClaD)의 정규앨범 [Eunoia of time]엔 OoOo (오넷), DGAF (디지에프), Tania, Noi (노이) 등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앨범의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고대 그리스어에 기원을 둔 'Eunoia'라는 단어는 '아름다운 생각' 혹은 '긍정적인 생각'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초가 모여 분이 되고, 분이 모여 시간이 되고 시간들이 모여 세월, 세기가 되지만 우리는 그저 흘러가는 것에 익숙해져 대부분은 '시간'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을 놓치며 살아간다. 클래디 (ClaD)가 정규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시간에 대한 '아름다운 생각'은 여행으로 귀결될 수 있다. 항상 경험했던 대로, 늘 그랬던 대로가 아닌 시간의 흐름을 뒤틀고 멈추고 역재생함으로써 청자들이 클래디 (ClaD)라는 다른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신의 시간은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클래디 (ClaD)의 [Eunoia of time]을 들으며 조금이라도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