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미의 세 번째 싱글 [마중]
해 질 녘 역 주변의 마중을 나온 사람들, 마중을 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본다.
날씨와 시간이 어떠하건 그들의 표정에선 잠시나마 생활의 지친 모습은 찾기 힘들다.
반가움과 아쉬움 또 다른 만남을 약속하기도 하고 오랜 시간 못 볼 아쉬움에 침묵이 흐르기도 한다. 그들의 맞이하는 환한 웃음과 보내는 슬픈 눈과 배려하는 애써 웃음들이 섞여서 꽤 오래 잔상들로 마음에 남는다.
마중은 힘들고 설레고 아쉽지만 돌아오는 길이 혼자라면 그 감정을 얘기하거나 노래하기는 힘들어서 마중의 기억만으로 노래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