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S의 세 번째 싱글 대작[서울몽 (SeoulMong)]
이미 전작들을 통해 ‘TROPICAL PSYCHEDELIC GROOVE’라고 스스로 정의 내린 밴드는 본 작품을 통해 그 정점에 서는 듯하다. 10분이 넘는 러닝타임은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가는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기분마저 든다.
이번 작품에선 특히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하와이를 대표하는 뮤지션 ‘Alan Akaka’의 후반부의 슬라이드 기타는 마치 하와이 해변에서 누워있는 기분마저 든다. 도입부의 아련한 키보드 소리는 싱어송라이터 ‘태윤’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곡의 초반부의 컬러를 잘 조합하였고 중반부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는 강렬하게 내지르는 ‘김도연’의소울풀한 보컬 또한 이 곡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주는 재미가 있다. 사이키델릭한트립이 끝나면 그 정점에 ‘김오키’의 블랙홀 같은 색소폰 솔로가 이어지며 이 곡은 정말 범접하기 힘든 음악적 스펙트럼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이미 다양한 문화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입소문으로 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밴드인 그들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