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주의 말씀은]
"생명의 주님"(마커스라이브 4집), "사랑하셔서 오시었네"(마커스라이브 5집), "믿음으로 서리라"(마커스라이브 6집), "그는 주"(마커스라이브 7집), "우리"(마커스 10주년 감사앨범) 등 마커스에서 다양한 곡을 작사, 작곡했고, 4번째 예배인도자로 활동하던 아티스트 '이동희'가 2015년 11월 "일상에 대한 노래" 이후 7개월 만에 새로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다.
지난 2016년 4월 21일부로 문화사역 단체 마커스는 마커스의 이름을 가지고 각자의 부르심을 따라 흩어졌다. 이는 문화사역으로 부르신 마커스의 정체성에 맞는 다양한 사역들이 새롭게 일어나 하나님의 나라인 이 땅을 회복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주의 말씀은"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 마침과 새로운 시작의 경계선 상에서 아티스트 '이동희'의 마음을 담고 있다. 안정을 택하기보다는 부르심을 좇아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늘 불안함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이때 가장 확실하고 분명하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곧 '주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다.
이 곡의 배경은 시편 119편 105절('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이다. 시편 119편은 바벨론 포로 후기, 포로에서 귀환 후, 마침과 새로운 시작의 경계선상에서 에스라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의 주도하에 말씀 교육과 경건이 실천되었던 시대적 상황을 대변하는 시이다. 암울했던 시기를 말씀이 주는 생명력으로 버티고, 그 생명의 불씨가 다음 세대에게 교육과 경건의 실천으로 이어졌던 이 이야기는 어두움 가운데 갈 바를 알지 못하는, 또한 말씀을 좇아 미지의 새로운 도전 앞에,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주의 말씀은 등불이 되고, 가는 길의 빛이 되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심을 알려주고 있다.
이 곡은 피아노 한 대와 노래로만 구성되었는데 이는 어두운 길에 등불이 되고 빛이 되는 주의 말씀 앞에서 그의 이끄심을 잠잠히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피아노 연주는 최근 한국 재즈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전용준’이 그만의 느낌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 특히 어두운 밤길, 앞이 보이지 않아 헤매고 있을 때, 멀리서 작은 등불 하나하나가 갈 길을 비춰주고 있음을 표현한 Intro의 연주는 시작부터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커버는 포토그래픽 아티스트(Photographic Artist) 구승회가 함께했다. 그는 작품에서, 깨어지고 어그러져 있던 우리의 인생이 주의 말씀으로 인해 주의 자녀로 회복되고, 참된 존재가 된 것처럼, 버려지고 아무도 관심 주지 않는 흔하디흔한 들꽃에게 빛의 비췸을 통해, 들꽃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참된 아름다움이 드러남을 작품에 담았다. 또 꽃의 모양을 통해 밤길을 비추는 작은 등불을 표현한 그의 작품은 "주의 말씀은"을 보다 분명한 이미지로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 곡을 통해 새로운 시작 앞에 주의 말씀의 인도함을 간절히 구하는 아티스트 '이동희'의 고백은 앞으로 주의 말씀에 이끌리어 흩어져 새롭게 시작하는 마커스의 사역, 그리고 마커스 아티스트 '이동희'의 음악과 그의 행보에 기대를 갖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