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수 [다정한 별빛 한 다발 품에 안고]
세상 그 무엇도 받아들이기 힘들 만큼 무기력해질 때 즈음에 나는 며칠을 잠만 자다가 결국엔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끊임없이 꾸짖으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아무도 내 슬픔엔 관심 없으니 없었던 일처럼 흘려보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는 아직도 매사에 늘 비관적이지만 이건 내 자신을 열렬히 지키기 위한 일이라고 믿는다. 항상 미래에 어떤 결과가 발생되든 비교적 빨리 출발선상에 다시 설 수 있는 '동력' 이라는 선물을 받기 위함이라고도 믿는다.
적당한 비관과 적당한 설렘의 경계선에서 낮은 기대감과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