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Black (미스터블랙)' [Insomnia (불면증), Mr. Black (피아노와 첼로 남성 듀오)]
미스터블랙은 피아노와 첼로의 남성 듀오 그룹이다.
미스터블랙의 1집 앨범 'Romance'에 이은 2집 앨범 'Insomnia(불면증)'는 앨범의 제목이면서 타이틀곡이다.
이 앨범은 우리가 매일 겪는 정신없이 바쁘게 전개되는 일상의 반복으로 마치 안갯속에 있어 이 길의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갈증과 외로움에서, 우리 자신에게 나의 자아와 정체성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하는 음악이다.
Nuevo Tango(누에보 탱고)의 거장 A. Piazzolla(아스톨 피아졸라)의 'Ave Maria'(아베마리아), J. Gade의 정통 탱고 작품인 'Jalousie'(질투)와 같은 친숙한 탱고 음악과 G. Bizet(조르쥬 비제)의 'La fleur que tu m'avais jetee'등 첼로의 음색으로 어울리는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 및 가곡도 소개하고 있다.
2집 음반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C.Debussy(클로드 드뷔시)의 피아노 작품 'Clair de Lune'(달빛)을 피아니스트 최훈락의 차분한 감성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S. Rachmaninoff(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작품인 'Elegie'(슬픈 노래)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버젼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 곡소개
01. 달빛 (Clair de lune) Suite Bergamasque, No.3 - Claude Debussy (클로드 드뷔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번째 작품. 인상주의를 대표하고 있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폴 베를렌의 ‘하얀 달’이라는 서정시에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다.
02.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Mon Coeur S`ouvre A Ta Voix) Opera `Samson And Delilah` - Camille Saint-Saens (카밀 생상)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의 2막에서 나오는 음악으로, 데릴라가 삼손을 유혹하여 힘의 원천이 바로 긴 머리카락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03.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Als Die Alte Mutter Sang) Op.55, NO.4 - Antonin Dvorak (안토닌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를 이제 내 어린 딸들에게 들려주려니 내 그을린 두 뺨 위로 한없이 눈물 흘러내리네라는 가사의 내용이다. 하지만 정작 그는 이 노래를 작곡할 당시 어린 두 딸과 갓난아기였던 아들을 모두 떠나보낸 상황이었다고 한다.
04. 아베마리아 (Ave Maria) - 아스토르 피아졸라 (Astor Piazzolla)
피아졸라가 자신의 어머니를 떠나보내면서 곡을 썼다고 한다. 자신의 어머니를 성녀 아베 마리아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어머니를 지극히 사랑했다고 한다.
05. 불면증 (Insomnia) 5 Poems, Op.37, NO.1 – Nikolai Medtner (니콜라이 메트너)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메트너는 수많은 피아노곡을 작곡하였는데 그중 다작의 가곡들도 작곡하였다. 1920년 무렵에 발표된 5개의 시중에서 제1번 ‘불면증’은 러시아의 시인 정치가였던 효도르 투쉐프의 시를 음악으로 표현하여 작곡한 것이다. 단조로운 시간의 연속, 불분명한 삶의 공간의 경계선상에서, 현대 시대의 반복적인 삶, 망각에서 나오는 인생의 쳇바퀴 등,,, 이와 같이 현대인의 삶을 대변해주는 시의 내용을 저음부에서 울려 나오는 고독과 고통의 소리들이 절묘하게 어울리며 멜랑꼴리하게 마무리된다.
06. 당신을 사랑해 (Ich liebe dich) `Melodies Of The Heart` No.3 – Edvard Grieg (에드바르드 그리그)
‘이 세상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라는 애절한 사랑 고백이 담긴 그리그의 작품. 폴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 <원챈스>에 삽입된 곡으로도 유명하다.
07. 꿈 꾼 후에 (Apre Un Reve) - Trois Melodies, Op.7, NO.1 - Gabriel Faure (가브리엘 포레)
꿈의 느낌을 묘사한 것 같은 가사에 꿈속을 걷고 있는 것 같은 선율이 잘 어울린다. 꿈에서 깨어나 꿈속 환상을 향해 돌아오라고 노래한다.
08. 질투 (Jalousie) `Tango Tzigane` – Jacob Gade (야콥 가데)
이 작품은 무성영화 시대의 블록버스터인 <선 오브 조로> 반주음악으로 작곡되어 1920년대 대 히트를 거둔 집시 탱고 음악이다.
09. 아마빛 머리의 소녀 (La Fille Aux Cheveux De Lin) `Preludes, Livre 1` No.9 – Claude Debussy (클로드 드뷔시)
아마빛은 갈색 빛깔이 나는 노란색 머리를 말하는데 여성편력이 심했던 최악의 남자 드뷔시가 엠마와 결혼하여 딸을 낳고 삶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10. 슬픈노래 (Elegie) `Morceaux De Fantaisie` No.1 – Sergei Rachmaninoff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음악을 들으면 정말 우울해질 것 같은 아름다운 선율의 환상적인 음악이다. 이 곡은 슬픈 시를 읽는 듯한 느낌도 준다. 피아노 솔로를 위한 소품이지만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하였다.
11. 꽃노래 (La Fleur Que Tu M`avais Jetee) Opera `Carmen` – Georges Bizet (조르쥬 비제)
오페라 `카르멘`에서 ‘그대가 던져준 이 꽃은’이라는 제목의 아리아다. 우리에겐 꽃노래라는 제목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인데 주인공 돈 호세가 부대로 복귀하는 것을 붙잡는 카르멘에게 자신은 감옥살이로 인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때에도 카르멘을 한시도 잊지 않고 그리워했었다는 내용의 아리아다.
12. 밤과 꿈 (Nacht Und Traume) D.827 – Franz Schubert (슈베르트)
성악곡으로도 많이 불리우는 작품이지만 피아노나 기타로도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다. 고요한 밤,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꿈에 대한 찬가로, 매우 감미롭고 서정적인 작품이다. 한편으로는 쓸쓸함과 슬픔이 느껴지기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