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크라마입니다.
2019년 겨울 서울에 상경한 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저는 저를 죽여오는 방식으로 음악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 하여 하고자 하는 얘기는 점점 줄어들고, 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닐 때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게 삶을 노래하는 것뿐이라 생각하여 계속 진행해왔고, 점점 불씨가 꺼져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기에 이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샤크라마'가 이 도시에서 다시 살아남고자 하는 삶을 담은 노래들로 구성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