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RM
; 나의 20대는 확실했지만 어지러웠고,
세상에 넘쳐나는 달고 짜고 매운 유혹들을 걸러내느라 정신없었다.
스튜디오에서 하루에도 몇십 시간씩 작업하고 여러 앨범을 써 내려가며
지금이 아침인지 밤인지도 모른 채 보낸 시간들을 되새겼다.
물론 그렇게 노력하며 만들어낸 앨범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의 성취감은 이로 설명할 수 없지만, 그냥 때때론 이 모든 걸 내가 왜 하고 있는지, 뭘 위해서, 이러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내가 가야 할 방향을 나에게 제시할 수 있는 건 나 스스로밖에 없는데, 좁기만 했던 내 시야엔
모든 세상은 언제나 흑백 스케치북이었기에 난 어떻게든 나의 스케치북을 다양한 컬러로 물들이려 애를 쓰며 살아야 했다. 앨범 발매와 화려해 보일지 모르는 무대 생활 뒤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내면의 감정을 끌어낸 곡이다. 또한 이 곡은 모순이다. 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해오며 살아가고 있는 게 정말 큰 행운인 걸 앎에도, 그러면서 동시에 이것이 나에게 가져다주는 어둠은 끝도 없이 깜깜하더라.
나만의 알람이 필요했다. 어둠에 휘둘려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 날 다시 제대로 깨워줄 나만의 알람.
[Song Credit]
Lyrics by SAAY
Composed by SAAY, DEEZ, YUNSU
Arranged by DEEZ, YUNSU
Chief Producer : DEEZ
Music Producers : SAAY, DEEZ
Background Chorus Vocal by SAAY, DEEZ
All Instruments arranged by DEEZ, YUNSU
Mixed by JoXuatrii (A.K.A Park Jun Hyung) @SOULTRiii
Mastered by JoXuatrii (A.K.A Park Jun Hyung) @SOULTRiii
Music Production by SOULTRii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