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lie the third mini album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
“Tell me, your B.”
4세대 독보적 스토리텔링 아이돌로 각광받고 있는 Billli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로 컴백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빌리는 지난해 11월, 데뷔 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 chapter one]으로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의 어느 날, 빌리 러브(Billlie Love)라는 한 소녀가 사라진 미스터리한 스토리’에 대해 현실에서 빌리가 바라보는 이야기를 담아낸 대서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지난 12월과 2월 발매한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시리즈에서는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꿈과 무의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설명하며 하나의 서사를 두 개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현했다. 빌리가 선보이는 모든 콘텐츠는 하나의 스토리를 관통하며 짜임새 있게 연결되었고, 이는 현실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유니크한 서사로 ‘K-POP씬의 새로운 시도’라고 인정받으며 많은 호평이 이어졌다.
미니 2집은 아이튠즈, 빌보드, 오리콘 차트 등 다수의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인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는 지난 6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2022년 베스트 케이팝 노래와 앨범(The Best K-Pop Songs and Albums of 2022)’에서 베스트 케이팝송으로 선정되며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한국을 대표하는 완성도 높은 음악과 서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앨범과 이어지는 시리즈인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 역시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자랑하는 빌리의 자부심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새롭고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빌리의 음악과 이야기를 향유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했던 빌리는 타이틀곡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를 통해 Hard Rock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독성과 가슴 터질듯한 해방감을 주는 리얼 밴드 사운드로 스토리와 실력을 모두 담아내며 빌리가 가진 능력치를 다시금 입증해내고 있다.
타이틀 곡 외에도 Mayu Wakisaka, DEEZ, YUNSU, SAAY, 밍지션, 김연서, Anna Timgren, Le’mon 등 국내외 대표급 프로듀서들과 작사진이 참여한 이번 앨범은 음악적으로 또 한 번 도약하였을 뿐만 아니라, 발표한 모든 작품들과 하나로 연계되어 있는 거대한 플롯을 팝아트 작가 레지나킴 작가, ‘도시괴담’의 홍원기 감독,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조윤영 작가, 멜로망스 정동환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영역을 뛰어넘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함께 탄탄하게 쌓아나가고 있다.
“그 아이를 지우고 11번의 여름이 지난 오늘. 기억의 가장 끝방에서 <세계>가 우리를 불렀다. 아름답고 즐거웠던, 어리석은 순간이 사라질 거라는. 빌리를 묻어 둔 <세계>가 무너진다는 종전 선언. 그리고, 멈췄던 기억의 하울링이 다시 시작됐다.”
‘the end of the world and awakening’ 中
빌리는 데뷔 앨범의 연작 형태인 [the Billage of perception : chapter two]를 통해 전작에서 거론된 빌리 러브의 구체적 모습을 과거에서 소환하여 상상이 아닌 현재 시점에서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이야기한다. 가장 자신다움으로 지냈던 각자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스토리 필름과 이어진 시퀀스 개념의 뮤직비디오 속 빌리 멤버들은 아이에서 청소년을 거쳐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어느 한순간에 멈춰있다.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건 일순간에 이루어지는 찰나가 아니라 여러 사건과 시간을 겪으며 만들어지는 커다란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는 의미가 빌리가 만들어내는 음악, 이야기, 영상, 미술, 퍼포먼스 등 여러 형태의 작품 속에 유려하게 녹아들어 표현되고 있다.
“시간의 역행. 빛의 순행. 그림자의 발현. 세계는 파멸하고, 성숙한 내가 태어나. 오랜 약속은 새로운 맹세로 거듭나. 넌 거기 그대로 기다려. 널 내가 구하러 갈 테니.”
[시윤: 잃어버렸던 사진을 찾아내 움켜 쥔다. 어린 빌리가 또렷하게 찍혀 있고.]
‘the end of the world and awakening’ 中
01. my B = the Birth of emotion
Composed by Mayu Wakisaka, pdly, 윤종성 (MonoTree)
Lyrics by LLANO
Arranged by pdly, 윤종성 (MonoTree)
“우리가 품고 있는 여러 가지의 기억들은 어쩌면 나의 다양한 감정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아.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들은 여러 색깔의 감정을 만들어 내고… 어릴 때의 기억과 마음이 사라져가는 것을 느끼며 만들어진 이 감정이 슬픈 건지, 두려운 건지, 기쁜 건지…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
Psychedelic한 신스 프레이즈가 돋보이는 progressvice synth pop 넘버 ‘my B = the Birth of emotion’은 본 작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곡이다. 어릴 적부터 만들어진 기억의 파편들이 지금의 내가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만들어내고, 과거의 나와 현재 나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정교한 편곡으로 풀어냈다.
02. B’rave ~ a song for Matilda
Composed by DEEZ (SOULTRiii), YUNSU (SOULTRiii), SAAY (SOULTRiii)
Lyrics by Le'mon, SAAY (SOULTRiii), DEEZ (SOULTRiii)
Arranged by DEEZ (SOULTRiii), YUNSU (SOULTRiii)
“아무리 누군가가 혹은 나 자신이 한없이 작아 보이더라도, 우리 모두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 특별하고 대단한 능력들이 하나씩은 다 있어.”
“어른들은 날 믿지 않아. 날 믿어주고 내 말을 들어주는 건 내 주변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뿐…”
영국의 동화 작가 로알드 달의 1988년 작 소설 ‘마틸다’에서 모티브를 삼은 본 작의 서브 타이틀곡 ‘B’rave ~ a song for Matilda’는 실은 아주 작은 능력일지라도 우리 모두 다 남들과는 다른 능력이 하나씩은 있다는 의미를 방백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90’s urban groove가 느껴지는 R&B pop 곡으로, sophisticated한 moog bass와 elec piano 위에 적재적소에 배치된 talkbox가 퓨젼된 편곡이 강렬한 바이브를 뿜는다. 4살부터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니콜라스 니클비’와 윌리엄 포크너의 ‘음향과 분노’를 완독하고, 정직하지 못한 어른들에 대항하는 소설 속 주인공 ‘Matilda’의 실제 대사 같기도 한 흥미로운 가사는 곡 전체의 완성도를 높인다.
03.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
Composed by Sjoerd de Vries, Galeyn Tenhaeff, Catalina Schweighauser
Lyrics by Le'mon
Arranged by Sjoerd de Vries
“이 시간을 기다렸어. 내 눈과 귀가 반응하고 이제 때가 됐다는 걸 온몸이 느껴.”
“여기서 날 이제 내보내줘. 지금 내가 갈 곳은 분명 이곳과는 전혀 다른 모습과 향기와 음악이 흐를 거야…”
타이틀곡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는 70년대 풍의 크런치한 오버드라이브 기타 리프로 시작되는 정통 hard rock 넘버이다. 트윈 기타, 베이스, 오르간, 드럼의 실제 연주로 이뤄진 인스트루먼트 트랙과 뇌리에 강렬히 남는 기타 프레이즈 위에 펼쳐지는 와우 페달을 사용한 블루지한 기타 솔로는 hard rock의 해리티지를 빌리만의 방식으로 완벽하게 재구현한다.
빌리의 시작을 알린 데뷔 앨범 타이틀곡 ‘RING X RING’ 도입의 강렬한 사이렌 소리에 이어진 이번 이야기는, 아이에서 어른이 되거나, 학생에서 사회인이 되는 등 우리가 성장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삶의 변곡점과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때 느끼는 감정, 새로운 시작과 다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탄과, 힘들고 지칠 때 다시금 시작을 되새길 수 있는 마음을 담은 강렬한 트랙.
04. $UN palace (Stroop effect)
Composed by 밍지션 (minGtion), 김연서
Lyrics by Le'mon
Arranged by 밍지션 (minGtion)
“태양은 어제며, 지구는 지금이고, 달은 내일이야.”
“태양을 등지고 달이 차오르는 걸 보며 걸어왔는데, 시간이 흐른 것 같지 않고 나만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매일매일이 퀴즈를 푸는 것 같아… 셀 수 없이 많은 퍼즐 조각을 어렴풋이 그려지는 커다란 그림을 상상하며 이곳저곳에 맞춰가는…”
“세상은 나와 다른 시계에 맞춰 돌아가고 내 친구들도 그 시계에 맞춰 살고 있어. 그래도 지나고 보면 우린 같은 시간대에 있지 않을까?”
미니 2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의 수록곡 ‘M◐◑N palace’의 연작 트랙.
아무리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실제 이 길이 올바른지,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항상 고민하고 의문하게 된다는 이야기, 그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
Acid jazz 기반의 90년대 swingbeat 넘버이다. 빌리의 데뷔부터 함께 작업해온 밍지션 작가의 유니크한 EP 사운드와 유려한 코드 프로그레션의 조합이 인상적이며, 역시 데뷔부터 함께 한 Le’mon 작가와 빌리의 완벽에 가까운 재즈 보이싱으로 이루어진 코러스 라인은 작품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05. Mcguffins ~ who’s the Joker?
Composed by 라이언전, Anna Timgren, Mosin, arcon
Lyrics by Le’mon
Arranged by 라이언전, Mosin, arcon
“살면서 중요하다고 느껴지던 것들이 있어. 그런데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었던 거야… 이건 뭐 맥거핀들의 연속. 뭐가 중요하고 뭐가 그저 그런 건지 미리 알면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은 얘기잖아.”
현재까지 발표한 빌리의 트랙 중 가장 복잡한 보컬과 코러스 라인으로 구성된 latin trap과 Chicano hiphop을 퓨젼한 dance pop 곡. 사라진 빌리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어가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삶은 어쩌면 무수히 많은 맥거핀의 연속이 아닐까라고 자문하는 가사는 데뷔 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one>의 수록곡 ‘the rumor’의 연장선 상에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른들은 빌리가 사라졌다 분명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는 금방 별게 아닌 것처럼 그저 그런 얘기 중 하나로 바뀌어 버린다.
“그나저나 빌리는 어디로 간 걸까?”
06. B@ck 2 where we Belong
Composed by Kella Armitage, Riley Biederer, Max Weinik
Lyrics by 최지윤(153/Joombas), 하람, 하루나, 문수아, 시윤, 션, 수현, 츠키
Arranged by Max Weinik
빌리가 빌리브를 위해 준비한 또 하나의 메시지이자 본 작의 엔딩을 장식하는 modern rock 넘버.
함께 하는 것은 언제나 큰 힘이 돼. 시간이 지난 언젠가 우리 앞에 힘든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함께한 기억, 서로를 응원하고 힘이 되어준 모든 소중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우리는 다시 서로가 함께 있던 곳으로 돌아올 거야.
“넌 앞으로도 함께 할 good days, 영원히 머물러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