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야 돼 (feat. 최엘비)
- 스스로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주문 “아디오디오디오!” -
뒤엉켜 있지만 썩지 않은 뿌리, 제 멋대로 이리도 뻗은 가지, 휘어버린 기둥에 새겨낸 선명한 결.
사사로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물에 반쯤 잠겨도 금새 뿌리 내리는 거야.
자신의 무능함과 나약함이 몸을 짓눌러도 마음을 태우는 거야.
부질 없어 보이는 것도 내게는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려면
커야 돼.
커야 돼.
커야 돼.
커야 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