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바람이 차게 느껴지는 계절로 접어들었다. 계절이 바뀌고 우리의 하루도 어제와는 다르게 흘러가지만 내가 마주해야 하는 현실은 시종일관 나를 갉아먹고 있다고 느껴진다. 이러 다간 내가 얼마 남지 않고 녹아 없어져 버릴까, 부서져 버릴까 걱정이다. 마음이란 이름의 나와 같은 수많은 존재들은 생존하기 위해 치열하게 몸부림 치고 있다. 선택을 받아 표현되어져야 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나의 존재는 위태로워질 것이다. 내 모양은 그렇게 쉽게 부서지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JBPK의 신곡은 부드럽고 아련하지만 이미지는 선명하게 느껴진다. ‘Snowflakes’와 함께 한 계절 앞서 차가운 겨울 골목길을 먼저 걸어보도록 하자.
작사: 문동혁
작곡: 신동훈, 최민영, 문동혁, Darby Kim
편곡: 신동훈, 최민영, 문동혁, Darby Ki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