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삶과 SNS의 세상에서 인간관계를 정리하기는 굉장히 쉬운 듯하지만 또 어렵기도 한 것 같습니다. 버튼 하나를 누르면 인연의 끈을 자를 수 있지만, 막상 정리되지 못한 마음은 치유가 더뎌지기만 하네요. 당연히 행복하고 좋은 모습만 비치는 것이 SNS의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나 없이 잘 지내는 그 사람이 괜히 밉더라고요. 그 사람의 행복을 빌면서도 이별의 과정이 나만큼 느리고 힘들기를 바라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조차도 그리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여 괜찮은 척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만 올리는데 그사이 곪는 내 마음은 누가 챙겨주나요?
언팔로우(Unfollow), 그렇게 쉽지 않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