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한국 힙합의 1세대, '예솔'의 첫 솔로 미니 앨범 [13월]
'예솔'은 한국 힙합의 태동기였던 2000년도에 언더그라운드 힙합 클럽 '마스터플랜'에서 한국 레게의 독보적 뮤지션인 '스컬'과 'Daggaz'라는 혼성 그룹으로 공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여성 래퍼이다.
지금 한국 힙합 1세대로 꼽히는 가리온, Da Crew, 주석, Side-B, 바스코, 일스킬즈 등과 함께 매주 클럽에서 공연하며 언더그라운드 힙합 문화를 이끌었으며, 외부적으로는 다른 레이블의 여러 뮤지션들과도 협업하여 다양한 음반에 참여하기도 했다.
'예솔'은 당시 드물었던 여성 래퍼였지만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인생에 대한 깊이감 있는 철학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MC 스나이퍼, 2SOO, MC 한새, 절정신운 한아, DJ P-masta, 스컬의 앨범과 여러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YG 바운스 콘서트의 게스트와 힙합 월드 페스티벌, 일본 뮤지션들과 함께한 Shock to the MP의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Dagga'z의 발표곡이었던 "전력질주"와 "참회", "Only one flow"를 작곡했던 'MC 한새'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감성 짙은 한새의 붐뱁 비트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로 뱉어낸 예솔의 가사로 앨범이 완성되었다.
타이틀곡인 "13월"에는 그녀의 오랜 동료였던 '스컬'이 피처링으로 참여하였으며, "온도계"에는 'MC 한새'가 이끄는 팀 '234'의 여성 보컬 'Marzi'가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겨울 감성을 그려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