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ess: Happily ever after? - Chapter 3
동화에서는 항상 공주와 왕자가 사랑에 빠지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로 이야기가 끝난다. 그런 것들을 사랑이라 배웠고, 항상 영원한 사랑을 꿈꾸었다. 하지만 사랑이란 하면 할수록 그렇게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었다. 이번 앨범 [Loveless: Happily ever after?]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에서 비롯된 시리즈 앨범이다. 완전한 사랑은 없다는 걸 알지만 또 그것을 찾아 헤매는 다 자라지 못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We’re d’love
그 사실을 알면서도 사랑에 취해 또 바보 같은 일들을 반복하게 돼. 주인공만 바뀐 드라마처럼 같은 역할을 하고, 같은 대사를 하면서 이 사랑만큼은 특별하길 바라. 이상하다는 걸 알아. ‘잔뜩 닳고 헤져버린 우리’의 사랑도 특별해질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사랑의 끝이 어디든 또 바보같이 달려갈 거야.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해도 이 감정은 사랑이야. 그러니 이 손을 놓지 말아 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