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고 네 편인 것을 잊지 마라, 세상은 넓다. 너를 놀라게 할 일도 많겠거니와 또 배울 것도 많으리라. 축복한다.” / 이상, 1396년 여동생 옥희에게.
이는 시인 이상이 당시 사랑을 찾아 야반도주한 여동생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로, 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를 집필한 [권기영] 작가의 마음에 강하게 남아 그녀가 작품 속에 녹여내고자 했던 메시지이기도 하다.
어떤 큰 사고를 겪거나 저지르던,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였을지라도, 혹여 그것이 스스로 생을 놓고 싶은 상황에 처하게 할지언정, 항상 내 편이라 말해주는 사람이 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그 힘으로 내일을 살아갈 수 있음을 [링크]는 지화동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건넸다.
탄탄한 각본과 연출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완벽하게 디테일을 더한 웰메이드 음악까지 각종 OST가 시청자들의 화두에 오르며 큰 호평을 받았다.
기적처럼 서로의 삶에 흘러든 [계훈]과 [다현]의 서사를 꾸며주었던 OST Part.1 [내 마음속 너의 강 - 오존(O3ohn)], 편안한 어쿠스틱 선율로 따스한 위로와 안부를 건네는 Part.2 [너의 하루를 묻고 싶어 - 민니((여자)아이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두 사람의 인연을 그네에 빗대어 쓴 OST Part.3 [그네 - 김뮤지엄(KIMMUSEUM)], 이어진 듯 생생하게 느껴지는 감정과 두근거림을 서정적인 선율로 풀어낸 OST Part.4 [Pit a Pat - 승관(SEVENTEEN)], 베일에 싸인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동네 지화동의 테마 OST Part.5 [Unknown World(Prod by. 남혜승) - Janet Suhh(자넷서)], [You I’ve Missed - Janet Suhh(자넷서)], 계훈과 다현의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OST Part.6 [링크 - 멜로망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한 걸음 가까워지는 마음을 그려낸 OST Part.7 [Step by Step - 로시(Rothy)], 그리고 미공개 곡 [Connect - 김기원]까지 총 9곡의 가창곡과 극의 분위기와 몰입도를 극대화시킨 18곡의 BGM 트랙까지 이번 OST Special 앨범에 담겨있다.
이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의 음악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 해 우리는] 등 국내외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남혜승] 음악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탄생되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유려하게 넘나들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여 시청자들로 하여 다시금 [남혜승표] 웰메이드 OST를 각인시켰으며,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어두운 길 위를 환히 밝히는 무수한 별빛처럼 많은 이들을 따스하게 위로해 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