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지금 내 무릎에서 자고 있는 귀염둥이야
우리가 만난 지 거의 2년이 다 돼가
우리 집에 온 지는 6개월이 되었지
계획도 없이 갑작스레 널 데려왔지만
단 한 번도 후회하거나 힘든 적 없었어
넌 내 하루의 생기고, 행복이니까!
너에게 잘해주고 네 마음을 잘 알아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나는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어설퍼
그래도 네가 다 기다려주고 날 알아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앞으로 같이 지낼 시간이 많이 남았다지만
산책할 때 네가 없고, 침대에 네가 없는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눈물이 나
내가 가진 시간을 너에게 나눠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일분일초를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그래도 결국 더 잘해주지 못해서 후회하겠지
우리 내일도 산책하고
네가 좋아하는 간식도 먹고
네가 좋아하는 바다도 가고
서로를 보듬으며 같이 잠들자
그냥 난 요즘 이게 가장 행복해
일어나서 널 볼 수 있고
자기 전에 널 볼 수 있어서 감사해
날 믿어주고, 이유 없이 사랑해 줘서 고마워
사랑해 .... ....